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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트레이딩/트레이딩 관련 생각

[디파이 관련 투자 일기 1] LP 풀에 대한 간략한 설명

by Kwants 2021.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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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Decentralized Finance) 몇몇 사람들에게는 생소할 수도 있지만, 코인을 조금씩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주제이다. 디파이는 업비트, 바이낸스와 같은 중앙화된 거래소가 아닌 스마트컨트랙트를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된 거래소를 기반으로 하는 각종 금융상품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디파이로는 이더리움의 유니스왑(uniswap), 스시스왑(Sushiswap),  BSC의 팬케이크스왑(pcs) 등이 있다. 

 


(스시스왑) (팬케이크 스왑)

 

여기서 "각종 금융상품"이라고 지칭하였으나 실질적으로 디파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형태는 Dex(Decentralized exchange)로 여러 코인들간의 교환을 지원해주는 환전소의 기능을 제공한다. 다만 환전해주는 방식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해온 방식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보통 일반적으로 접하는 거래소의 형태는 오더북 기반의 거래소이다. 시장가로만 주문을 했다면 해당 개념이 생소할수 있지만 그리 어려운 개념은 아니다.  수요자가 사고 싶은 가격을 제시하고 공급자가 팔고 싶은 가격을 제시하게 되는데 두 참여자의 주문이 일치할때 거래가 체결되게 되고 가격이 형성된다. 

 

 

 

 

 

위에 보이는 오더북은 바이낸스에서 가져온 이미지이다. 위에서 보는 빨간색으로 표시된 주문이 해당 코인(물건)을 팔려는 공급자의 제시가이고 초록색은 수요자가 제시한 구입가이다. 가운데 보이는 340.66은 두 참여자의 요구가 일치했을때의 가격이다. 

 

해당 오더북 시스템은 현재 대부분의 증권, 파생상품, 코인 거래소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매우 유용한 시스템임은 분명하다. 다만 몇가지 측면에서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1) 매수자와 매도자의 요구조건(가격, 수량, 시점)이 일치해야된다. 

 (2) 중앙화된 마켓클리어링하우스를 요구한다.

 

특히 마켓클리어링하우스를 스마트컨트랙트에 구현하는 것은 상당히 비효율적인 운영 방법으로 디파이에서는 오더북이 아닌 다른 운영방안을 고려해봐야된다. 뛰어난 개발자들이 해당 부분에 대한 해결책을 일부분 제공하였는데 Lp(Liquidity Pool)라고 불리는  AMM(Automatic Market Maker) 알고리즘이다. 

 

LP는 두가지(혹은 여러가지) 코인으로 구성된 하나의 유동성 풀이다. LP는 다음과 같은 규칙을 따르게 된다.

먼저 유동성풀은 해당 풀 내에 있는 코인들의 수량비율을 토대로 가격을 결정하게 된다. 다음과 같은 상황을 생각해보자.  비트코인, 이더리움으로 구성된 LP가 있고 그리고 해당 LP에는 비트코인 10개 이더리움 100개가 있다.  이 경우 비트코인 1개는 이더리움 10개의 가치를 갖게된다.(= 100(이더리움갯수)/10(비트코인 갯수)) 또한 해당 규칙으로 인해 해당 풀내에 있는 코인들의 가치의 합은 동일하게 된다. 

 

다음으로 해당 풀 내에 있는 코인들의 수량을 곱한 값은 항상 특정값을 유지한다.해당 풀에는 현재 비트코인 10개 이더리움 100개 가 있다. 따라서 LP 내에 있는 코인들의 수량을 곱한 값은 1000(10*100)이며 해당 수치는 언제나 유지되게 된다.

 

만약 외부거래소에서 가격이 변화한 경우 (ex 1비트코인 = 5이더리움) 이라면 해당 풀은 어떻게 변할까? 먼저 변화한 비트코인의 갯수를  X, 변화한 이더리움의 갯수를 Y라고 해보자. 첫번째 규칙에 의해 5X = Y 가 성립하게되고, 다음 규칙에 의해 X*Y = 1000 이 된다. 해당 방정식을 풀게되면 변화된 가격하에서 비트코인 갯수는 200^(1/2)가 되고 이더리움은 5*(200^(1/2))가 된다. 

 

가격 변화로 인한 LP 풀내 비트코인, 이더리움 수량의 변화는 비영구적 손실(impermanent loss)이라는 독특한 손실을 발생시킨다. 만약 비트코인 10개 이더리움 100개를 처음 LP로 들고 있었고 비트코인은 10, 이더리움은 1달러라고 가정해보자. 앞선 경우와 동일하게 비트코인의 가격이 5로 폭락.. 했다고 가정해보자. 

 

LP풀이 아니라 단순히 홀딩하고 있는 경우에는 150달러이다. 하지만 LP풀로 들고 있었던 경우에는 코인들의 수량이 변화하기 때문에 그 가치가 150달러가 아니게된다. LP 풀로 들고 있는 경우에는 10*(200^(1/2)) 으로 약 141.42달러로 Buy-Holding 전략보다 못한 결과가 발생한다. 

 

해당 손실은 가격의 하락 상승과는 무관하게 가격비율이 변화하면 발생하는 손실이다. LP풀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손실구조  및 여러 기회비용을 고려할 때 LP 제공자에게 여러 경제적 유인이 없다면 해당 LP를 공급할 유인이 없어지게된다. 디파이에서는 LP 공급자들에게 일정부분의 이자를 지급함으로써 해당 유인을 제공하고 있다. 

 

 글이 다소 길어졌다. 다음 글에서는 왜 필자가 디파이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투자를 할지 간략하게 설명하도록 하겠다. 

 

 

 

참고자료

https://www.youtube.com/watch?v=cizLhxSKrAc&t=566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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