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코인 트레이딩/트레이딩 관련 생각

[디파이 관련 투자 일기] 헷지전략을 통한 디파이투자 시 리스크(1)

by Kwants 2021. 6. 16.
반응형

 *LP풀, 헷지전략에 대해 알고 계시지 않다면 이전 글을 보고 와주세요

 ** 이글은 투자전략을 소개하는 글이지 절대 금융상품에 대한 판매나, 투자 권유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 제가 자주 쓰는 용어 중 롱, 숏 포지션이 있는데 롱은 매수 포지션 즉 해당 자산의 가치, 수치가 오르면 이득을 보는 구조, 숏 포지션은 매도 포지션 즉 해당 자산의 가치, 수치가 떨어지면 이득을 보는 포지션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지난 글에서는 디파이 투자시 헷지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음을 설명하였습니다. 본글에서는 해당 전략을 실제로 사용했을 때 직면할 수 있는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리스크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설명드릴 대표적인 리스크 요인은 크게 2가지입니다. (1)  김치프리미엄 그리고 달러화에 대한 롱포지션,  (2) 현선물 거래 과정에서 프리미엄  및 수수료 지불입니다. 

 

 

(1) 김치프리미엄 그리고 달러화에 대한 롱포지션 

먼저 디파이 투자 거래소를 이용하시려면 메타마스크, 트러스트월렛이라고 불리는 지갑에 자금을 송금해야 합니다. 문제는 해당 지갑은 원화 입금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내거래소에서 코인을 사고 난뒤 해외거래소를 경유하여 송금해야 된다는 점입니다 똑같은 코인이여도 국내 거래소에서 더 비싼 가격에 거래되기 때문에 송금과정에서 김치프리미엄을 지불하게 됩니다. 해당 프리미엄은 고정된 값이 아니며, 시장의 투자심리에 따라 변하는 수치기 때문에 자신이 지불한 프리미엄보다 낮은 프리미엄이 형성된다면  해당 하락율(%P)만큼 자산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디파이를 시작하신다면 처음에 지불한 김치프리미엄에 대한 롱포지션을 가져가게됩니다.  따라서 디파이 투자를 시작하실 때는 김치프리미엄이 낮은 현재 같은(6월 16일 기준 3~4%) 시점에 시작하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달러화에 대한 롱포지션으로 인한 위험을 갖고 있습니다. 디파이를 사용하시면 알게되시겠지만, 디파이에서는  달러화와 동일한 가치를 갖고 있는 USDT, BUSD 등의 스테이블 코인을 토대로 거래를 하시게 될겁니다. 그리고 특정 코인을 모으지 않고 이자를 스테이블 코인으로 환전하시는 분이라면 달러화의 가치가 자산 크기를 결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달러를 기준으로 생활하시는 분이라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해당 자금을 한국에서 써야 된다면 언젠가는 달러화를 환전해야되고 이과정에서 달러의 가치가 자산의 가치를 결정하는 리스크를 갖게 됩니다.  물론 달러화 선물을 통해 달러화 가격 변동으로 인한 리스크를 없앨 수 있습니다. 다만 선물이 갖고 있는 계약물량을 자신이 보내는 자산과 동일하게 만들기가 까다로워 저는 현재 사용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2) 현선물 거래 과정에서 프리미엄 지불 및 수수료

제가 언급한 헷지전략을 수행하려면 반드시  특정 코인의 현물을 사고 선물시장에서 매도 포지션을 잡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거래시  여러 비용이 수반되는 점입니다. 먼저 현선물 거래 과정에서 지불하는 프리미엄이 있는데요. 예시를 통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비트코인 10개를 매수하고 비트코인 10개에 대한 매도 포지션을 들어가야 되는 상황을 가정하겠습니다. 추가적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은 편의상 100달러로 하고 선물계좌에 증거금은 필요 없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이상적인 경우라면 매수, 공매도 시 두 가격이 정확하게 같아야 됩니다. 양쪽을 100달러로 계약을 한다면, 가격이 상승/하락여부와 무관하게 잔고의 가치는 1000달러가 됩니다. 

 

- 상황 1) 102달러로 상승하게 되면 비트코인 10개의 가치는 1020원이고 공매도 포지션에서는 가격 상승폭(2) 원에 포지션 숫자(10개)를 곱한 만큼인 20원을 손해 보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잔고의 가치는 1000달러로 동일합니다. 

 

-상황 2) 98달러로 하락하게 되면 비트코인 10개의 가치는 980원이고 공매도 포지션에서는 가격 하락폭(2) 원에 포지션 숫자(10개)를 곱한 값인 20원을) 이득 보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잔고의 가치는 1000달러로 위와 동일합니다.

 

하지만 헷지를 하는 과정에서 매수, 공매도 포지션의 체결 가격이 다르다면 , 특히 매수가가 공매도가보다 높게 설정되어있으면 반드시 손해를 보게 됩니다. 

 

먼저 거래 체결을 위해 비트코인 10개를 102원 그리고 공매도는 98원에 들어갔다고 가정하겠습니다.(여기서는 초기 투자금이1020원입니다.)

 

- 상황 1) 102달러로 상승하게 되면 비트코인 10개의 가치는 1020원이고 공매도 포지션에서는 가격 상승폭(4)원에 포지션 숫자(10개)를 곱한 만큼인 40원을 손해 보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잔고의 가치는 980원으로 40원 약 4%의 손실이 발생합니다.

 

-상황 2) 98달러로 하락하게 되면 비트코인 10개의 가치는 980원이고 공매도 포지션에서는 변화가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잔고의 가치는 980달러로 위 상황과 동일합니다. 

 

즉 체결한 현선물 가격이 현저하게 다르면 디파이를 시작하기도 전에 엄청난 자산 손실을 입게 됩니다. 따라서 반드시 현선물 체결가의 차이를 작게 가져가야 됩니다. 정확하게 동일한 것이 이상적인 경우지만 실제로는 이 두 가격을 동일하게 만들기란 상당히 어렵습니다. 또한 현선물 거래 시 수수료를 지불하게 됩니다. 바이낸스나 여러 거래소들의 수수료 가격이 싸다고 해도 빈번히 거래를 한다면 수수료로 빠져나가는 돈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습니다. 

 

해당 비용을 줄이려면 두 가지를 유념하셔야 됩니다. 첫째, 특정 코인을 살 때는 반드시 바이낸스와 같은 중앙화 된 거래소를 이용한다. 바이낸스와 같은 거래소를 사용한다고 해도 현선물 가격차이에서 발생하는 손해 및 수수료 비용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현선물가격차이로 인해 나타나는 프리미엄 그리고 수수료 비용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습니다. 디파이내에서의 가격과 거래소에서의 가격이 매우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디파이에서 특정 코인을 매수하고 거래소에서 숏포지션을 가져가는 것은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거래소에서는 선물과 현물간의 가격차이가 크지 않아 지불하는 프리미엄의 크기를 현저하게 낮출 수 있습니다. 아울러 디파이에서는 거래 시 발생하는 수수료가 높은 편에 속합니다(0.25%).

 

두번쨰로는 'lp풀을 빈번하게 바꾸지 않는다' 입니다.  조금 무식한 방법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프리미엄을 지불(0.1~2%) 하더라도 lp풀을 자주 바꾸지 않는다면 해당 거래비용을 걱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디파이의 이자 구조상 원금의 1~2%는 일주일 내로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거래가 빈번하게 가져가지 않다면 이자수익으로 인한 + 가 훨씬 커지는 구조입니다. 반대로 빈번하게 거래를 한다면 아무리 현선물가격 차이가 작더라도 지속적으로 프리미엄을 지불하게 되어 자신이 번 수익의 대부분을 프리미엄 지불에 사용하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제가 말씀드린 헷지 전략을 사용하신다면 Lp풀 변경은 최대한 자제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짧게 글을 쓰려고 하는데 글이 자꾸만 길어지네요.  이번 글에서는 헷지전략 운용시 고려해야 될 경제적 리스크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헷지전략 정확히 말하자면 디파이 투자시에 고려해야 되는 여러 비경제적 리스크(보안, 해킹 이슈)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